국토해양부는『제15차 한·일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일본 고베에서 10.4(화)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는 이 용 해사안전정책과장, 일본은 국토교통성 Tasuku HIRABARA 안전기준과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안전기준 미달선박에 대한 운항통제(PSC) 강화, 기후변화협약 대응 등 IMO 현안사항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국제해사기구)

 특히,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한일간 국제여객선에 대한 선박평형수협약 적용을 면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양국간 해양환경이 비슷하고 선박운항 거리가 짧은 점을 고려하여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 ‘선박평형수협약’은 선박평형수(Water Ballast)에 의한 국가간 유해 해양생물의 이동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약으로서 공해상에서 선박평형수를 교환하거나 선박에 살균처리설비 등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협약은 빠르면 내년말경에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회의를 통하여 양국간 해사안전분야 협력과 상호이해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해사안전정책회의는 '99년부터 매년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14차 회의는 제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

 붙임 주요 의제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