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금년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9월말까지 11,137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404천명) 보다 2% 낮은 수준이나, 거가대교 개통('10.12)으로 올해 상반기 대부분 폐업한 관련 6개 항로를 제외하면 11%나 증가한 실적이다.
* 거가대교 관련 항로(6개) 제외시 수송실적 : '10년(9,985천명) '11년(11,069천명)
특히, 단체관광객 등이 많이 몰리는 통영~매물도(158→269천명, 70%↑), 완도~청산(325→468천명, 44%↑) 항로 이용객이 월등히 증가하였고
* 묵호~울릉도(178→208천명, 17%↑), 여수~거문도(136→158천명, 16%↑),포항~울릉~독도(278→305천명, 10%↑)
천안함 피격('10.3) 및 연평도 피폭(‘10.11) 사건 여파로 '10년도 이용객이 급감했던 서해 5도의 인천~백령(179→210천명, 17%↑), 인천~연평(55→80천명, 46%↑) 항로 이용객 증가도 한 몫하였다.
* 인천~백령('10년 연간 231천명), 인천~연평('10년 연간 74천명)
아울러, 주말 나들이와 등산을 겸할 수 있는 제주지역은 국내 최대규모의 카페리여객선 스타크루즈호(15,089톤)의 영향으로 목포~제주 항로 이용객이 11%(507→563천명) 늘어난데 반해, 녹동(전남 고흥)~제주(189→162천명), 인천~제주(88→78천명) 등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녹동~제주(14%↓), 인천~제주(12%↓), 완도~제주(11%↓), 부산~제주(8%↓)
한편, '10년 7월 신규 개설된 노력도(전남 장흥)~성산포(제주 서귀포시) 항로의 경우 이용객이 더욱 증가세(월평균 43→51천명, 19%↑)를 나타냈는데, 이는 오렌지호에 이어 '11년 7월 오렌지2호 증선 투입으로 수송능력이 증강됨에 따라 이용객이 계속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는 4분기에는 동절기 등 계절적 특성으로 여행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연안여객 증가추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붙임 :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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