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권도엽)는 8월 8일(수), 거제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소말리아 해적대응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11진 청해부대(강감찬함)의 아덴만 파견(8.20)에 앞서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실전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실제 인도양을 통항중인 선박(한진해운 라스라판, 93,769톤)이 운항 중인 상황을 가정하여 실질적인 주야간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참여 선사의 경우 해적공격을 만났을 때와 피랍되었을 때 대응요령을 숙지하고 ▸민관군 관계기관 간에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며▸청해부대의 경우 실제 상황에서의 피랍선박과 선원의 구출작전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해적공격을 받은 선박에서 해적피습 비상신호(SASS)를 발신하는 것으로부터 훈련이 시작되어 국토해양부(해양항만종합상황실)에서 선박의 해적피습 상황을 청해부대 등 유관기관에 전파하였으며
이에 청해부대가 함정 및 헬기로 추적하고 사격을 실시하여 피랍선박을 정선시킨 후 고속단정을 통해 공격팀이 12m 높이의 피랍상선에 올라가 해적을 진압하고 선원대피처(Citadel)에 대피한 선원들을 구출하면서 이번 훈련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해양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및 한진해운 등이 참여하였으며
해적에 피랍된 선박․선원을 구출하기 위해 4,400톤급 구축함인 강감찬함을 비롯, 대잠헬기 1기, 고속단정 3척 등이 투입되었다.
한진해운 소속의 한진텐진호의 경우 ‘11.4.21, 소말리아 동방 약 460마일 해상에서 해적공격을 받았으나 선원들이 선원대피처 대피 등 철저한 자구책 이행으로 청해부대에 의해 전원 구출된 바 있다.
8월 중순 출항하는 강감찬함은 아덴만 파견기간 6개월 동안 아덴만을 매주 왕복하면서 우리 선박 등을 호송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대해적 작전의 효율과 신속한 대처능력이 보다 강화되어 우리 선박의 안전운항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올 상반기에 발생한 전 세계 해적공격 177건 중 소말리아에서 69건(39%)이 발생하였음을 설명하면서
인도양 같은 넓은 바다에서 한국을 비롯한 주요 해운국의 함정만으로 모든 선박을 완벽하게 보호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해군함정 호송을 받기 어려운 해역에서는 선박․선사에서 자구책을 강화하고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 통항지침’을 철저하게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해운선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행을 당부하였다.
참고 1. 제10진 왕건함 훈련현장 모습(자료 사진) 1부.
2.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 개요 1부.
3.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 통항지침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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