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소속 국립해양조사원(원장 김석현)은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개최(10.23~10.27)된 제25차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회의에서 우리말 해저지명 4건을 국제지명집에 등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해저지명은 동태평양 해역의 ‘봉수대 해저놀’, ‘맷돌 해저놀’ 2건과 백령도 외측에 위치한 ‘옹진 해저분지’, ‘병풍 해저절벽’ 2건이다.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의 국제 등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현철 박사가 2006년 국제 해저지명소위원회 위원으로 진출하면서,
2007년 최초로 울릉도 주변 해역의 해저지형에 대하여 ‘온누리 분지’ 등 우리말 해저지명 10건을 국제 등재하였고,
2009년에는 최초로 태평양 해역의 해저지명 3건과 2011년에는 남극해역의 해저지형에 대하여도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을 국제 등재하는 등
2012년 현재까지 국제 해저지명집에 우리나라 해역과 태평양 등에 총 35건의 우리말 해저지명을 등재하였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해저지명이 국제 등재되면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자국어로 된 해저지명을 등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탐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역뿐만 아니라 전세계 해역에 우리말로 된 해저지명의 국제 등재를 계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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