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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설현장 해빙기 사고주의보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25/02/12 (수)
내용

"맹위를 떨쳤던 한파가 물러가고 해빙기에 들어서면서 건설현장에 사고주의보가 내려졌다.

해빙기에는 기온 상승으로 지반이 약해지고 얼었던 구조물이 녹으면서 붕괴, 낙하 등 크고 작은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일선 건설현장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하고, 당분간 낮에는 영상의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건설현장이 본격 해빙기에 돌입하면서 겨울철 지반 동결 심도가 깊었던 지역에서는 지반침하, 붕괴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또 겨울철 작업이 중단된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시기를 맞아 공정률 만회에 나서는 건설현장이 많아지면서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게 현실이다.

해빙기에는 지반과 구조물이 불안정해지고,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사고발생률이 겨울철 대비 15~25% 높아진다.

실제 이달 들어서만 건설현장 사고재해(사망·부상 포함)는 총 50건이 발생했다.

이 기간 동결된 지반이 융해되면서 절·성토 굴착면 및 흙막이 지보공 무너짐, 건설기계·장비 넘어짐, 가설구조물 무너짐·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강풍으로 인한 타워크레인·갱폼 무너짐, 콘크리트 강도 발현 지연에 따른 구조물 무너짐·변형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여기에 공정률 만회를 위한 속도전까지 더해지면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사고 위험은 더 증폭된다. 근로자들이 시간에 쫓기게 되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게 되고 무리한 작업 강행, 안전 점검 소홀 등으로 이어져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해빙기 사고 예방을 위해선 지하 굴착 작업시 받침목·기초콘크리트를 설치해야 하고, 거푸집·동바리 존치기간 준수 등 가설구조물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노후화된 구조물은 즉시 보수하거나 교체하고, 녹은 눈이나 얼음으로 작업장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작업 통로 정비가 필요하다. 높은 습도에서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는 “해빙기는 일시적인 안전 불감증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시기”라며 “공정률 만회도 중요하지만 근로자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새기고 ‘속도’보다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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