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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설업계 “해외 해상풍력발전 시장 뚫어라”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3/01/08 (화)
내용

매년 40% 이상 성장 전망… 유럽ㆍ아시아권 프로젝트 참여 검토 잇따라


 

 올해도 경영전략으로 해외사업 강화를 내세운 건설업계가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은 바닷속에 풍력 설비를 설치하고 불어오는 바람을 통해 에너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아직까지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 실적은 없는데, 해외건설 수주확대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사를 주축으로 해외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들의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A 대형사는 올초부터 유럽의 에이전시(Agency)를 통해 참여가 가능한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있다. 수주 가능성이 있으면 중공업사 등과 협력해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은 핵심설비인 발전기(Turbin)을 제외한 타워, 지지구조물 등의 비중이 50%에 달한다. 즉 석유ㆍ가스발전 대비 건설공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건설사들의 매출 확보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해상풍력발전이 활성화한 국가들은 현지 업체들의 영향력이 크다”며 “아직까지 실적(Track Record)과 관련 기술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컨소시엄 구성 시 서브(Sub)사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 대형사 역시 해상풍력발전을 올해 먹거리 중의 하나로 지목했다. 첫번째 수주 목표 지역은 대만이다.

 대만은 아시아에서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네번째로 큰 풍력발전 용량을 보유한 국가다.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설비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입찰 공고를 준비하고 있다.

 B사 관계자는 “대만은 해상풍력발전이 활성화됐으면서도 자국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 높지 않아 해외 업체들이 진출하기 쉬운 편”이라며 “이미 대만서 다른 공종의 플랜트 수주사례가 있어 이를 바탕으로 수주에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C 대형사는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으로 실적을 확보한 후 해외로 뛰어들겠다는 방침을 세워놨다.

 한편 유럽풍력에너지협회에 따르면 2009년 0.4GW(기가와트)에 그쳤던 세계 해상풍력발전 시장은 매년 40% 이상 성장해 2020년에는 6.9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석한기자 jobize@